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부산 북항 재개발 인접…3048가구 랜드마크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 우암2구역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이달 분양을 시작한다. 우암2구역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3048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59㎡ 342가구 △75㎡ 977가구 △84㎡ 714가구다. 전체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북항 일원은 원도심 정비사업과 랜드마크 유치 사업이 활발하다. 남구에서만 27개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단지 주변으로 1만2000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작년 기반 시설공사가 끝난 북항 재개발사업은 서울 여의도와 비슷한 310만㎡ 매립 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부산은 2030년 엑스포를 유치를 추진 중이다. 세계 첫 해상도시를 표방한 ‘오셔닉스 부산’ 사업도 엑스포장 인근에서 하고 있다.

지역 내 대규모 단지인 만큼 단지 조성에 맞물려 교통망과 각종 생활 인프라가 함께 마련될 전망이다. 도시고속도로 램프와 동서고가로, 부산항대교로 이동할 수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해 부산역과 서면, 경성대학가를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문현동 BIFC 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등 금융업무지구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교육 여건도 잘 갖췄다. 단지 바로 옆에 우암초와 신연초가 있다. 감만중과 동항중, 석포여중, 대연중, 배정고, 배정미래고, 대양고, 성지고, 대연고 등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학 역시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와 인접해 있다. 오는 6월에는 연면적 1900㎡ 규모의 우암동 공공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 월패드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가구 관리가 적용된다.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고기능성 마감재를 사용한다. 중앙정수 시스템과 공기정화 시스템 등을 적용해 생활 불편도 줄인다.

단지만의 특화 설계도 장점이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위한 부분 커튼월룩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