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송용식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영입…대관 업무 담당 전무로

지난 6일 사표…취업심사 끝나는대로 한화에너지 출근
한화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이스' 관료를 영입한다. 송용식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사진·46)은 지난 6일 사표를 내고 한화그룹으로 이직을 확정했다.

송 전 과장은 행정고시 50회 출신으로, 산업부에 입부해 에너지혁신정책과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행시 48회나 49회도 보직과장을 맡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도 50회 중에선 유일하게 과장으로 발탁되는 등 산업부 내에서 '에이스'로 꼽힌다. 산업부 후배 관료는 "일만 맡기면 완벽하게 해내고 후배들도 잘 챙겨서 진짜 에이스로 불린다"고 했다.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송 전 과장은 행정안전부의 취업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한화에너지 전무의 직책으로 출근, 한화에너지의 대외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