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YG 아이돌 남태현, 강남 도로서 만취 운전…택시도 파손

음주 수치 0.114%…면허취소 수준

사진=최혁 기자

YG의 보이그룹 위너 전(前) 멤버였던 가수 남태현(30)이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남태현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이날 오전 3시20분께 서울 강남의 한 도로변에서 차량을 주차한 뒤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다.

이후 20m가량을 운전했으며, 이 사고로 피해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는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남태현의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수치인 0.114%가 나왔다.

남태현은 즉시 경찰에 입건됐으나 술에 만취한 상태여서 우선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당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받고 출동해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조만간 남태현을 다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