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민간 일자리,24만2천개로 예상보다 대폭 증가

1월 수정치 119,000개, 월가 205,000개 예상 웃돌아
빅테크 감원에도 대기업· 서비스업 중심 고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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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월중 민간 일자리가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늘어난 24만2000개로 집계됐다. 경기 둔화 우려와 일부 대기업의 정리해고와 무관하게 전체 일자리가 늘어나는 미국의 고용 미스테리가 지속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급여서비스 회사인 ADP는 2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242,000개로 1월의 수정치 119,000개에서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205,000개의 일자리 증가를 예상해왔다.

분야별로는 서비스 부문에서 190,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상품 제조업은 5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월에 16만개, 중견 기업은 14만8000개를 늘렸다. 중소기업은 일자리가 줄었다. ADP는 지난 2월중 연봉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년간의 빠른 증가폭에 비하면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10일(현지시간) 에 발표될 노동부의 고용 데이터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225,000개의 순일자리 증가가 보고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최저치인 3.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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