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첫 해외순방…사우디 등에 사절단 파견

9∼18일 출장…아람코사 공식 초청으로 본사 방문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이 산업 수도 위상 회복을 위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첫 해외 순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해외사절단은 이날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담만 등 3개국 4개 도시를 방문한다.

김두겸 시장은 하루 늦은 10일 사절단에 합류해 해외 투자유치 협력연결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관련 기업과 청정에너지 수소 산업 육성, 탄소배출 감축 등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방콕에선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소를 방문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해당 기관에 근무 중인 울산 출신 청년인턴을 격려한다.이어 14일에는 아부다비를 찾아 국영 석유회사인 애드낙(ADNOC)과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원탁회의를 열고, 현지 진출 울산 기업 간담회를 추진한다.

16일에는 아람코 대표(CEO) 아민 핫산 나세르의 공식 초청을 통해 담만을 방문해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와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17일 두바이를 찾아 지역 최초 아랍에미리트 진출 기업인 칠보공예 업체 '클로이 수', '이코노믹 그룹 홀딩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시 관계자는 "울산 영업사원 1호를 자처하는 김두겸 시장이 투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며 "울산이 국제 선도 도시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