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첫 솔로 앨범명은 'ME'

31일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발매

그룹 블랙핑크 지수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9일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의 데뷔 첫 솔로 앨범명은 '미(ME)'"라고 밝혔다.

'미'는 사전적 의미로 '나'를 뜻해 간결하면서도 그 임팩트가 강렬하다.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날 지수의 당찬 포부와 자신감이 엿보이는 만큼,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음악 세계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공개된 포스터 속 지수는 초록빛의 배경 앞 대비되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액세서리로 치장해 몽환적 아우라를 뿜어냈다. 아래를 향한 그의 시선은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카리스마를 발산, 보는 이를 압도했다.

그간 지수는 유니크한 음색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블랙핑크의 음악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왔다. YG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탄탄히 역량을 쌓아온 지수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본연의 매력을 새롭게 펼쳐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지수는 앞서 단 한 장의 커밍순 포스터만으로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일 공개 직후 단숨에 그의 이름은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를 꿰차는가 하면, 미국 빌보드와 영국 NME 등의 유력 외신들은 솔로 데뷔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지수의 첫 솔로 앨범 '미'는 오는 31일 발표된다. 음원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시 공개되며 피지컬 음반은 이날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LP는 8월 1일 이후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아시아로 향해 보다 많은 팬들과 만나고 있다.

또 오는 4월에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에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