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급' 명품 골프대회 탄생…가을골프 여왕 확실히 가린다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 출범

10월 19일부터 나흘간 개최
총상금 12억원…전체 4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7일 오전 서울 대치동 KLPGA 사무국에서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조주현 한국경제TV 대표, 강춘자 KLPGT 대표, 유준원 상상인 대표. /최혁 기자
한국경제TV가 상상인그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손잡고 가을 골프의 여왕을 가린다.

한국경제TV와 상상인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와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은 오는 10월 19일부터 나흘간 총상금 12억원으로 펼쳐진다.상금 규모로는 올해 열리는 32개 KLPGA투어 대회 가운데 한화클래식(17억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15억원), KLPGA 챔피언십(13억원)에 이어 네 번째다.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같은 규모로 사실상의 준메이저급 대회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경제TV는 국내 정상의 증권경제 채널이다. 증권경제방송업계 점유율이 절반을 넘는다. 케이블방송과 IPTV,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동 주최 측인 상상인그룹은 정보기술(IT)·금융·중공업 서비스 등을 거느리고 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상상인그룹의 첫 공식 골프대회를 한국경제TV, KLPGT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의 장이자,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함께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주현 한국경제TV 대표는 “나흘간의 일정이 골프팬 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강춘자 KLPGT 대표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2023시즌 KLPGA투어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대회가 최고의 대회로 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답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