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위장 사이트…환급거부 등 피해 '주의'
입력
수정
지면A17
한국소비자원은 10일 특정 이메일을 사용한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관련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피해는 367건으로 2021년(93건)의 약 네 배로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계약취소·환급 거부’가 304건(82.8%)으로 가장 많았다. 사이트가 한국어로 돼 있고 해외 직구 표시도 없어 소비자들은 국내 쇼핑몰로 오인하고 제품을 구매했다. 해외 사이트임을 인지한 소비자들이 주문 취소를 요구했지만 업체에선 요청을 거절하거나 일방적으로 상품을 발송했다.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는 △gehobuy.com △top-sale-korea.com △hookiee.com △uu365kr.com △hotupbuymall.com 등으로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 주소는 다르지만 동일한 사업자로 추정됐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는 △gehobuy.com △top-sale-korea.com △hookiee.com △uu365kr.com △hotupbuymall.com 등으로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 주소는 다르지만 동일한 사업자로 추정됐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