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사우디, 관계 정상화 합의…2개월내 대사관 열기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10일(현지시간)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고 상호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이란 국영 뉴스통신 IRNA는 이날 양국 공동성명을 인용해 "양국이 외교 관계를 복원하고 2개월 안에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국영 뉴스통신 SPA도 공동성명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다고 AP,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양국의 국교 회복은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외교 관계가 단절된 지 7년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