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아마야구 최강 쿠바, 2연패로 탈락 위기…이탈리아에 무릎(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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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파나마 3-1로 꺾고 2연승…보하르츠 원맨쇼마이크 피아자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가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탈락 위기에 몰아넣었다.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A조 쿠바와 경기에서 10회 승부치기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첫 경기에서 난적 쿠바를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전날 네덜란드에 역습당한 대만은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A조 최하위로 떨어졌다.2연패를 당한 쿠바는 남은 대만, 파나마전을 모두 이긴 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A조는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B조 1, 2위 팀과 4강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탈리아는 0-0으로 맞선 6회초 공격 때 선취점을 뽑았다.살 프렐릭, 비니 파스퀀티노, 도미닉 플레처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브렛 설리번이 우익수 희생타를 쳐 첫 점수를 얻었다.
7회엔 상대 팀 수비 실수를 틈타 추가점을 기록했다.
1사 1루 기회에서 라운치 앵글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무리 투수인 좌완 리발 모이넬로를 공략해 좌측 대형 타구를 만들었다.쿠바 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이를 잡으려고 글러브를 쭉 뻗었고,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리드는 길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추격을 허용했다.
7회말 한 점을 내줬고, 8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2가 됐다.
그대로 정규이닝을 마친 양 팀은 무사 2루에서 공격을 펼치는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이탈리아는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타자 존 발렌틴은 기습적으로 페이크 번트 자세를 취했고, 상대 3루수가 전진 수비를 한 틈을 타 2루 주자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상대 팀 배터리를 흔들며 무사 3루 기회를 잡은 이탈리아는 발렌틴의 중전 적시타로 한점을 뽑았다.
공격은 계속됐다.
이탈리아는 플레처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난 뒤 볼넷과 상대 팀 폭투로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니키 로페즈의 싹쓸이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플레처는 연장전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쿠바는 모이넬로, 라이델 마르티네스 등 주축 불펜을 모두 소진하고도 패해 큰 타격을 받았다.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A조 네덜란드와 파나마의 경기에선 네덜란드가 3-1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산더르 보하르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릭슨 프로파르(자유계약선수)의 홈런포 2방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네덜란드는 대만, 이탈리아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날 대만을 12-5로 대파한 파나마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로 타순을 짰다.
지난 시즌까지 빅리그를 호령한 외야수 유릭슨 프로파르가 선두 타자로 나섰고, 과거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로저 버나디나가 2번 타자로 출전했다.
김하성의 팀 동료인 MLB 정상급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가 3번, 과거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디디 흐레호리위스가 4번을 맡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역대 최다인 60홈런의 주인공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6번으로 나섰다.
네덜란드는 2회말 아쉽게 선취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발렌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채드윅 트롬프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때렸다.
1루 주자 발렌틴은 2,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지만, 포수 태그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선취점은 3회말에 나왔다.
네덜란드는 2사 무주자 상황에서 보하르츠가 상대 선발 하이메 바리아(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보하르츠는 8구째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5회초 2사 2루 위기를 막아낸 네덜란드는 5회말 프로파르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프로파르는 1사에서 바뀐 투수 알베르토 게레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네덜란드는 6회 한 점을 내줬지만, 8회말 보하르츠의 맹활약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선두 타자 보하르츠는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3루를 밟았고, 이후 상대 팀 폭투를 틈타 홈을 훔쳤다.보하르츠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프로파르도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네덜란드는 2013 WBC와 2017 WBC에서 4강에 오른 강국이다.이번 대회에서도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의 빅리거 다수를 엔트리에 포함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이탈리아는 첫 경기에서 난적 쿠바를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전날 네덜란드에 역습당한 대만은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A조 최하위로 떨어졌다.2연패를 당한 쿠바는 남은 대만, 파나마전을 모두 이긴 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A조는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B조 1, 2위 팀과 4강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탈리아는 0-0으로 맞선 6회초 공격 때 선취점을 뽑았다.살 프렐릭, 비니 파스퀀티노, 도미닉 플레처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브렛 설리번이 우익수 희생타를 쳐 첫 점수를 얻었다.
7회엔 상대 팀 수비 실수를 틈타 추가점을 기록했다.
1사 1루 기회에서 라운치 앵글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무리 투수인 좌완 리발 모이넬로를 공략해 좌측 대형 타구를 만들었다.쿠바 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이를 잡으려고 글러브를 쭉 뻗었고,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리드는 길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추격을 허용했다.
7회말 한 점을 내줬고, 8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2가 됐다.
그대로 정규이닝을 마친 양 팀은 무사 2루에서 공격을 펼치는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이탈리아는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타자 존 발렌틴은 기습적으로 페이크 번트 자세를 취했고, 상대 3루수가 전진 수비를 한 틈을 타 2루 주자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상대 팀 배터리를 흔들며 무사 3루 기회를 잡은 이탈리아는 발렌틴의 중전 적시타로 한점을 뽑았다.
공격은 계속됐다.
이탈리아는 플레처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난 뒤 볼넷과 상대 팀 폭투로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니키 로페즈의 싹쓸이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플레처는 연장전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쿠바는 모이넬로, 라이델 마르티네스 등 주축 불펜을 모두 소진하고도 패해 큰 타격을 받았다.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A조 네덜란드와 파나마의 경기에선 네덜란드가 3-1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산더르 보하르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릭슨 프로파르(자유계약선수)의 홈런포 2방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네덜란드는 대만, 이탈리아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날 대만을 12-5로 대파한 파나마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로 타순을 짰다.
지난 시즌까지 빅리그를 호령한 외야수 유릭슨 프로파르가 선두 타자로 나섰고, 과거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로저 버나디나가 2번 타자로 출전했다.
김하성의 팀 동료인 MLB 정상급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가 3번, 과거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디디 흐레호리위스가 4번을 맡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역대 최다인 60홈런의 주인공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6번으로 나섰다.
네덜란드는 2회말 아쉽게 선취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발렌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채드윅 트롬프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때렸다.
1루 주자 발렌틴은 2,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지만, 포수 태그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선취점은 3회말에 나왔다.
네덜란드는 2사 무주자 상황에서 보하르츠가 상대 선발 하이메 바리아(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보하르츠는 8구째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5회초 2사 2루 위기를 막아낸 네덜란드는 5회말 프로파르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프로파르는 1사에서 바뀐 투수 알베르토 게레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네덜란드는 6회 한 점을 내줬지만, 8회말 보하르츠의 맹활약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선두 타자 보하르츠는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3루를 밟았고, 이후 상대 팀 폭투를 틈타 홈을 훔쳤다.보하르츠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프로파르도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네덜란드는 2013 WBC와 2017 WBC에서 4강에 오른 강국이다.이번 대회에서도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의 빅리거 다수를 엔트리에 포함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