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보고서 대기하며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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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미국의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13포인트(0.16%) 오른 32,851.5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1포인트(0.20%) 상승한 4,000.1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83포인트(0.36%) 오른 11,617.8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나오는 2월 고용 보고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51만7천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경우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려면 고용 시장이 먼저 둔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실업이 증가하고 소비가 줄면 물가도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 신규 고용은 매달 20만명을 넘어서고,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3.4% 수준으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에 일부 안도를 제공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1천명 증가한 2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9만5천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8주 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집계하는 2월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7만7천770명으로 전월보다 24% 줄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410% 증가했다.
기술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2월 감원 규모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의회 연설에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지표로 돌아섰다.
고용 지표가 나올 때까지 시장은 좁은 폭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여 최근의 반등 흐름에서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3bp 가량 하락한 3.958% 근방에서 움직였다.
2년물 국채금리도 8bp 가량 하락한 4.981%에서 거래돼 5% 아래로 떨어졌다.
S&P500지수 내 기술, 에너지,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금융, 자재(소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우버의 주가는 화물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7%가량 올랐다.
뉴욕에 상장된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회사가 미 증권 당국의 막판 질의로 인해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2022년 연말 결산보고서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주가는 가상화폐 은행인 자회사 실버게이트 은행의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7% 폭락했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퇴직장려지원금(VSP)에 따른 비용이 15억달러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이는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스 손더스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좋은 소식이 시장에 나쁜 소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이 강할 경우) 이는 주가에 추가적인 매도세를 촉발하고 연준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지할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슨 그룹의 소누 바기스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전체적인 그림은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영국 FTSE지수는 0.66% 하락했다.
프랑스 CAC지수는 0.14%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3% 밀렸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3% 오른 배럴당 77.27달러에,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9% 상승한 배럴당 83.28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13포인트(0.16%) 오른 32,851.5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1포인트(0.20%) 상승한 4,000.1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83포인트(0.36%) 오른 11,617.8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나오는 2월 고용 보고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51만7천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경우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려면 고용 시장이 먼저 둔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실업이 증가하고 소비가 줄면 물가도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 신규 고용은 매달 20만명을 넘어서고,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3.4% 수준으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에 일부 안도를 제공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1천명 증가한 2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9만5천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8주 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집계하는 2월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7만7천770명으로 전월보다 24% 줄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410% 증가했다.
기술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2월 감원 규모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의회 연설에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지표로 돌아섰다.
고용 지표가 나올 때까지 시장은 좁은 폭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여 최근의 반등 흐름에서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3bp 가량 하락한 3.958% 근방에서 움직였다.
2년물 국채금리도 8bp 가량 하락한 4.981%에서 거래돼 5% 아래로 떨어졌다.
S&P500지수 내 기술, 에너지,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금융, 자재(소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우버의 주가는 화물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7%가량 올랐다.
뉴욕에 상장된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회사가 미 증권 당국의 막판 질의로 인해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2022년 연말 결산보고서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주가는 가상화폐 은행인 자회사 실버게이트 은행의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7% 폭락했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퇴직장려지원금(VSP)에 따른 비용이 15억달러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이는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스 손더스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좋은 소식이 시장에 나쁜 소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이 강할 경우) 이는 주가에 추가적인 매도세를 촉발하고 연준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지할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슨 그룹의 소누 바기스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전체적인 그림은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영국 FTSE지수는 0.66% 하락했다.
프랑스 CAC지수는 0.14%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3% 밀렸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3% 오른 배럴당 77.27달러에,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9% 상승한 배럴당 83.28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