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소 1조 밸류' 로보틱스 상장 채비…목표가↑"-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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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6만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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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식화했다. 기업가치는 최소 1조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상장 시점은 올해 하반기 말 정도로 예상됐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수요가 높은 유럽·북미에서의 상업화, 소프트웨어 경쟁력, 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주변 기술과의 통합 능력"이라며 "이미 두산로보틱스는 유럽·북미에서 국내 유일하게 상당한 판매 레코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다트 스위트(Dart Suite)'도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IPO 과정에서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자금 확보가 예상되는데 이중 일부가 통합 기술 강화를 위한 외형 확장(인수합병 등)에 사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과 유럽 시장 회복 등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48%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후 2024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전일 주가 대비 50% 가까운 업사이드(상승여력)로 여전히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