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 초반 1,320원대 등락…미국 고용지표 앞두고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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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9원 내린 달러당 1,321.3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25.5원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해 1,32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장은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2월 고용 지표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51만7천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경우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단행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의회 연설에서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은행주가 급락한 점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캘리포니아 핀테크 은행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달러 이상의 자본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며 은행주 전반이 급락했다.
은행의 건전성 우려가 심화한다면 안전 선호 심리가 고조되며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
당국이 과도한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개입에 나설 여지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당국이 쏠림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구두개입, 미세조정 등 안정화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5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6.98원)에서 2.54원 올랐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9원 내린 달러당 1,321.3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25.5원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해 1,32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장은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2월 고용 지표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51만7천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경우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단행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의회 연설에서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은행주가 급락한 점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캘리포니아 핀테크 은행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달러 이상의 자본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며 은행주 전반이 급락했다.
은행의 건전성 우려가 심화한다면 안전 선호 심리가 고조되며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
당국이 과도한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개입에 나설 여지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당국이 쏠림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구두개입, 미세조정 등 안정화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5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6.98원)에서 2.5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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