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한경 마켓PRO가 주목한 종목과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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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번 주(3월6일~3월10일) 마켓PRO에선 남양유업과 뷰노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금융투자업계 정책연구원에게 듣는 올해 증시 전망을 비롯해 이익 전망 상향된 종목, 배당 수익만 10% 넘는 미국 주식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남양유업에 기대를 걸 만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곧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행사하면 기업가치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판단에서죠. 특히 남양유업의 불매운동이 오너 일가의 문제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잡은 뒤 불매운동 역시 사그라 들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진 분쟁이 종료된다는 것 자체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챗GPT 테마 올라탄 의료AI 기업 뷰노…올해 적자 탈출할까미국의 연구재단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테마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의료 AI 기업인 뷰뇨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AI는 의사의 영상진단을 돕거나, 환자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다가 위험한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설립된 이후 적자 행진을 이어오던 뷰노는 작년 론칭한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DeepCARS)'를 도입하는 병원이 확대되면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의료현장에서의 신뢰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ETF는 공포지수(VIX)에 베팅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영 틀리진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PER이 5년래 하위 10%지만…이익 전망 상향된 종목은?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계속해서 주식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Fed의 태도에 따라 주요 주가지수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의 금융장세가 이어진다면 전략적으로 저평가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게 쳐줘야 한다”며 “향후 실적 장세로 넘어갈 경우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은 종목은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하죠.
이에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지난 8일 종가 기준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이 최근 5년동안의 하위 10%에 포함되는 종목을 추렸습니다. 저평가 기업을 골라내기 위해서입니다. 이중 3개 이상의 증권사가 내놓은 추정치로 형성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최근 한 달 사이 상향돼 1년 전보다 성장이 점쳐지는 종목은 금융회사를 제외하고 모두 11개였습니다.
✔올 증시 '상저하고' 예상했던 전문가들, 두 달 만에 변심한 이유한경 마켓PRO는 연초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예상했던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올해 증시 전망에 변화가 없는지'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금투 전문가 전원은 기존 상저하고에서 '상고하저'(上高下低)로 전망을 수정했죠.
피봇(정책전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데다 국내 증시가 예상과 달리 상반기에 크게 오른 점이 하반기 증시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한 증권사의 거시경제 담당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투자보단 현금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하반기 증시는 다시 테마나 종목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1년 전에 사뒀으면 배당 수익만 10% 넘는 미국 주식은?최근 한국 주식시장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 상장사들과 비교해 소액주주들을 홀대해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결과입니다.
한국 주식 투자자들이 부러워하는 미국 주식 종목들의 시가배당률은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종목 중 최근 12개월 동안의 주당배당금이 1년 전인 작년 3월4일 종가 대비 10% 이상인 종목은 피이오니어천연자원(이하 티커 PXD)와 라이온델바젤산업(LYB) 등 두 종목입니다. 두 종목을 비롯해 12개월 동안의 시가배당률 상위 종목들 중 상당수를 석유 관련 기업들이 차지했습니다.
✔역사적 신고가 경신 종목 보니…시장은 '이곳'에 관심역사적 신고가 경신 종목은 시장의 관심을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최근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을 보니 2차전지 관련주가 두드러지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엔 챗GPT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로봇 관련주가 잇따라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한 금융투자업계 정책연구원의 A연구위원은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돈잔치' 비판을 계기로 은행권에서의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죠. 그러면서 위기가 끝났다는 시장 기대와 달리 경제가 마주한 불황 터널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작년에 급격히 올린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올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이유에서죠.
✔"슈퍼리치들, 고평가 됐다던 2차전지 섹터 다시 주목""제가 직접 운용하겠습니다" 한 고객 자산가는 자신의 투자금을 대리 운용해준 프라이빗뱅커(PB)에게 이 같이 말했습니다. 코스닥이 핫한 종목장세를 펼쳐가며 덮어두었던 투자 욕구가 다시 꿈틀거리며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증권사 지점들에선 이런 모습이 적지 않게 연출된다고 합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곤 하지만 직접 투자에 뛰어든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은 무언가 달라진 풍경 같습니다. 초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을 관리하는 PB들을 통해 슈퍼리치의 모습을 들어봤습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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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월6일~3월10일) 마켓PRO에선 남양유업과 뷰노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금융투자업계 정책연구원에게 듣는 올해 증시 전망을 비롯해 이익 전망 상향된 종목, 배당 수익만 10% 넘는 미국 주식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남양유업, 뷰노
✔행동주의 공격에도 주가 하락한 남양유업…투자 매력 여전하단 이유는?남양유업이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보통 행동주의펀드의 공격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는데 이번엔 반대로 작용한 겁니다.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남양유업에 기대를 걸 만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곧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행사하면 기업가치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판단에서죠. 특히 남양유업의 불매운동이 오너 일가의 문제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잡은 뒤 불매운동 역시 사그라 들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진 분쟁이 종료된다는 것 자체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챗GPT 테마 올라탄 의료AI 기업 뷰노…올해 적자 탈출할까미국의 연구재단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테마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의료 AI 기업인 뷰뇨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AI는 의사의 영상진단을 돕거나, 환자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다가 위험한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설립된 이후 적자 행진을 이어오던 뷰노는 작년 론칭한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DeepCARS)'를 도입하는 병원이 확대되면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의료현장에서의 신뢰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초단기채 ETF, 이익 전망 샹향된 종목 등
✔"일단은 현금 쥐자"…초단기채 ETF에 몰린 美투자자들초단기채 ETF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데다 적게 나마 배당을 준다는 점에서 사실상 현금성자산으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최근 한 달 동안 미국 상장 ETF의 자금유입 현황을 살펴보니 이같은 초단기채 ETF에 자금이 가장 많이 쏠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에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한편 같은 기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ETF는 공포지수(VIX)에 베팅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영 틀리진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PER이 5년래 하위 10%지만…이익 전망 상향된 종목은?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계속해서 주식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Fed의 태도에 따라 주요 주가지수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의 금융장세가 이어진다면 전략적으로 저평가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게 쳐줘야 한다”며 “향후 실적 장세로 넘어갈 경우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은 종목은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하죠.
이에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지난 8일 종가 기준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이 최근 5년동안의 하위 10%에 포함되는 종목을 추렸습니다. 저평가 기업을 골라내기 위해서입니다. 이중 3개 이상의 증권사가 내놓은 추정치로 형성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최근 한 달 사이 상향돼 1년 전보다 성장이 점쳐지는 종목은 금융회사를 제외하고 모두 11개였습니다.
✔올 증시 '상저하고' 예상했던 전문가들, 두 달 만에 변심한 이유한경 마켓PRO는 연초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예상했던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올해 증시 전망에 변화가 없는지'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금투 전문가 전원은 기존 상저하고에서 '상고하저'(上高下低)로 전망을 수정했죠.
피봇(정책전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데다 국내 증시가 예상과 달리 상반기에 크게 오른 점이 하반기 증시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한 증권사의 거시경제 담당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투자보단 현금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하반기 증시는 다시 테마나 종목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1년 전에 사뒀으면 배당 수익만 10% 넘는 미국 주식은?최근 한국 주식시장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 상장사들과 비교해 소액주주들을 홀대해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결과입니다.
한국 주식 투자자들이 부러워하는 미국 주식 종목들의 시가배당률은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종목 중 최근 12개월 동안의 주당배당금이 1년 전인 작년 3월4일 종가 대비 10% 이상인 종목은 피이오니어천연자원(이하 티커 PXD)와 라이온델바젤산업(LYB) 등 두 종목입니다. 두 종목을 비롯해 12개월 동안의 시가배당률 상위 종목들 중 상당수를 석유 관련 기업들이 차지했습니다.
✔역사적 신고가 경신 종목 보니…시장은 '이곳'에 관심역사적 신고가 경신 종목은 시장의 관심을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최근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을 보니 2차전지 관련주가 두드러지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엔 챗GPT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로봇 관련주가 잇따라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라인드 인터뷰-인플레 장기화 전망, 슈퍼리치 투자법 등
✔"인플레 예상보다 오래 간다…올해 투자보다 리스크 관리 중요""한국은행을 비롯해 금융권들이 정부 눈치 보여 금리를 올리겠어요?, 아마 한동안 금리를 올리진 못하겠죠. 그러다 보면 인플레이션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현 인플레이션 수준을 컨트롤 가능하다고 보는데,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부담하면 해결될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최근 한 금융투자업계 정책연구원의 A연구위원은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돈잔치' 비판을 계기로 은행권에서의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죠. 그러면서 위기가 끝났다는 시장 기대와 달리 경제가 마주한 불황 터널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작년에 급격히 올린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올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이유에서죠.
✔"슈퍼리치들, 고평가 됐다던 2차전지 섹터 다시 주목""제가 직접 운용하겠습니다" 한 고객 자산가는 자신의 투자금을 대리 운용해준 프라이빗뱅커(PB)에게 이 같이 말했습니다. 코스닥이 핫한 종목장세를 펼쳐가며 덮어두었던 투자 욕구가 다시 꿈틀거리며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증권사 지점들에선 이런 모습이 적지 않게 연출된다고 합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곤 하지만 직접 투자에 뛰어든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은 무언가 달라진 풍경 같습니다. 초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을 관리하는 PB들을 통해 슈퍼리치의 모습을 들어봤습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 내 별도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