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최하위 대구시청, 1위 광주도시공사 제압 '대이변'(종합)

여자 실업핸드볼 최하위 대구시청이 단독 1위 팀인 광주도시공사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재서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시청은 1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에서 25-23으로 이겼다. 대구시청은 이날 이겼지만 2승 14패로 8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처져 있는 팀이고,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패배에도 12승 2무 2패로 선두를 지킨 강호다.

대구시청은 21-22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김선화가 9m 중거리 슛을 연달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김선화는 팀의 마지막 5골을 모두 책임지는 등 김희진과 함께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대구시청 골키퍼 강은지는 방어율 46.5%(20/43)의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2위 삼척시청은 서울시청을 32-26으로 물리치고, 1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1위 광주도시공사를 승점 1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 12일 전적 >
▲ 여자부
부산시설공단(9승 3무 4패) 31(14-10 17-14)24 경남개발공사(3승 1무 12패)
삼척시청(12승 1무 3패) 32(14-12 18-14)26 서울시청(6승 2무 8패)
SK(10승 2무 4패) 33(16-12 17-13)25 인천시청(4승 1무 11패)
대구시청(2승 14패) 25(12-11 13-12)23 광주도시공사(12승 2무 2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