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대전소방본부 "현재 건물 내부에 직원 없는 걸로 파악"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큰불이 나 10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지금까지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총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2공장 내부 8만7천여㎡가 거의 전소되고 타이어 40만개가 타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아지면서 헬기와 방사포 등을 동원해 공격적인 진압 작전을 펼칠 방침이다.

다음은 13일 오전 김준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의 브리핑 일문일답.
-- 현재 진화 상황은.
▲ 강한 바람으로 2공장 불이 1공장으로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다. 헬기 9대를 동원했다.

울산에서 온 대용량 소방 방사포 2대도 배치할 예정이다.

최대한 오늘 안에 화재를 진압하도록 노력하겠다. -- 진화가 더딘 이유는.
▲ 2공장 안에 40만개의 타이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타이어가 쉽게 꺼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

-- 남쪽의 1공장 물류창고까지 연소가 확대하지 않도록 한다고 했는데.
▲ 2공장(연면적 8만6천769㎡)은 거의 전소된 상태다. 1공장까지는 확대되지 않았다.

1공장과 2공장 사이 도로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연결 통로를 파괴할 예정이다.

바람이 잦아들고 날이 밝아지면서 헬기 9대와 대용량 방사포 등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공격적인 진압 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 지금 나오는 검은 연기는 유독가스인가.

▲ 타이어 40만개가 타다 보니 각종 오염물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거기까진 생각할 경황이 없는 상황이다.

진압을 이른 시일 내에 하는 데 집중하겠다.

-- 현재 내부에 직원들은 없다고 봐도 되나.

▲ 현재까지 없는 걸로 파악된다. 인명 피해나 다른 위험성 등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