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홀딩스, 자회사 실적 주목해야"

흥국증권은 LX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주력 기업인 LX인터내셔널이 기저효과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나타냈지만 LX세미콘, LX하우시스, LX MMA 등 나머지 자회사는 견조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장 및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하고 1800억원의 EBITDA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히 주가가 재평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매출액은 작년대비 0.6% 감소한 2353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176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3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지만, 지난해 4분기 낮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 4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가치합산방식으로 산출했고, 투자자산 가치의 경우 상장사는 시가평가, 비상장사는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했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3.8배, 0.4배로 밸류이에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