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 14개 수영장 유충 예방 특별관리 대책 추진

최근 기온 오르자 예방대책 수립…"철저한 수질관리 노력"
창원시설공단은 산하 수영장에 대해 유충 발생 예방 특별관리 대책을 편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완연한 봄 날씨로 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각종 해충의 이상 번식이 우려된다고 보고 특별관리에 나섰다.

공단은 이달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를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생활체육관 수영장과 의창·성산스포츠센터 수영장 등 산하 14개 수영장에 대한 위생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중점 관리는 수질·시설·방역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매달 1회 이상 유충 검사, 여과재 및 미세방충망 교체, 배관 여과망 설치, 유충서식 예상 지역 집중 방제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종해 공단 이사장은 이날 이런 내용으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수영장에 대한 철저한 수질관리와 유충 방지 대책을 통해 시민들께서 더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의창구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는 지난해 9월 말 유충이 발생해 운영이 한동안 중단된 바 있다. 당시 공단 등은 해당 수영장 출입구나 창문, 또는 수영장 내부 물관리 설비를 통해 성충이 유입돼 유충 발생으로 이어진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내부 시설개선 등을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