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을 정의의 빛'…63주년 3·15의거 기념식 창원서 개최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오는 15일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3일 창원시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 주제는 '꺼지지 않을 정의의 빛'이다. 기념식은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국민의례, 기념공연, 기념사, 3·15의거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홍남표 창원시장, 3·15 유공자와 유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3·15의거 기념식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매년 국가보훈처가 주관해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창원에서는 매년 3·15의거일 전후로 유적지 순례, 역사 아카데미, 연극공연, 음악제 등의 관련 행사가 열린다.

강신오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기념식이 자유·민주·정의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당시 마산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중심이 돼 일어난 대한민국 첫 유혈 민주화운동이다. 그날 시위 중 실종된 김주열 학생이 4월 11일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떠올라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는 등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