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대 이전 예정지에 특화공원 조성 검토

인천시 부평구는 부대 이전이 예정된 산곡동 제3보급단 부지에 청소년 캠핑장과 수목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부평구는 오는 16일 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실무협의회를 열어 제3보급단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회의에서 부대가 떠난 뒤 해당 부지를 특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과 함께 주민에 개방된 야구장 등 기존 체육시설 정비·개선도 논의할 계획이다.

제3보급단 이전 사업은 인천시와 국방부가 2019년 업무협약을 맺은 뒤 올해 초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해당 부대와 예비군 훈련장은 부평구 부개·일신동 등지로 이전하고 84만8천㎡ 규모의 주둔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실무회의를 열어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최대한 시민들이 원하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