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업재해 없는 도시' 조성 시동

안전보건 컨설팅 등 실시 예정
대전시가 ‘산업재해 제로(0) 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 민간산업재해 예방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예방계획은 산업재해 걱정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업재해 예방 활동 강화 △산업재해 안전의식 문화 확산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등 3대 추진전략과 8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시는 민간산업재해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 지킴이와 중소·영세 사업장 안전보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전보건 지킴이는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시민 20명 내외로 구성한다. 이들은 사업장의 위험 요인 발굴, 건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보건 컨설팅도 시범 시행한다.시는 시민이 공감하는 안전의식 문화 확산을 위해 산업재해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재 예방과 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협력한 업체는 산재 예방 우수기업으로 포상할 예정이다. 노사가 참여하는 산업재해예방위원회를 운영해 산업재해 예방정책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