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 신개념 사무실 '커뮤니티 오피스'…유연한 공간 구성, 자율성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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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단위 '협업 공간·소셜라운지'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출근 형태가 재택에서 사무실로 다시 돌아가는 분위기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한층 자유로운 사무실 환경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사무환경 전문 기업 퍼시스는 ‘커뮤니티 오피스’를 제안하고 나섰다. 사무실 환경을 유연하게 구성하면서 개인 자율성을 보장하는 게 핵심이다.
개인 위한 '워크라운지·포커스존'
4개 공간서 '함께 연대하고 성장'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워크라운지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 오픈
○함께 연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
퍼시스는 최근 체험형 워크라운지 ‘퍼시스 커뮤니티 오피스’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 열었다. 퍼시스 커뮤니티 오피스에서 변화하는 조직 문화와 업무 공간을 직접 경험해보게 한다는 취지에서다.이 오피스는 ‘함께 연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팀 단위 업무를 위한 ‘협업 공간’ ‘소셜라운지’, 개인 집중 업무에 특화된 ‘워크라운지’ ‘포커스존’ 등 총 4개 공간이 들어섰다. 각 공간은 정형화된 사무실의 틀을 깬 공간 구성으로 기존에 시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업무 형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협업 공간에선 화상회의 등 팀 단위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된다”며 “가구와 인테리어, 공간 레이아웃 등이 각기 다른 4개 공간으로 이뤄져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LINK 회의실’에는 최신 화상회의 솔루션이 적용됐다. 직접 만나지 않고도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다. ‘TIKI-TAKA 회의실’은 자유로운 논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다수가 함께하는 워크숍이 가능한 ‘ALIGN 회의실’은 무빙월을 포함한 이동형 회의 가구 등이 마련됐다. ‘ROUND 회의실’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넉넉한 면적이 돋보이는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어 비즈니스 회의에 적합하다.
○이동형 가구 배치로 실용도 높여
사무실 내 커뮤니티 공간이 중요해지면서 주목받는 ‘소셜라운지’는 바퀴형 의자 ‘윈든’, 미니멀한 디자인의 모듈형 테이블 ‘도이’와 같이 유동적 배치가 가능한 가구로 구성됐다. 교육, 세미나, 타운홀 미팅 등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워크라운지’는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일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사무실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의 장을 지원하는 테이블인 ‘위야드’와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한 ‘에어리’ 등 개방적이고 격식 없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구들로 완성도를 높였다.업무에 오롯이 집중하도록 돕는 개인 공간 ‘포커스존’에는 모션 데스크를 비치했다. 사용자는 개인별로 구분된 공간에서 업무를 볼 수 있고 책상 높낮이와 조도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로지텍의 도킹 스테이션과 개인형 화상통화 솔루션이 설치됐다.
퍼시스 커뮤니티 오피스는 사무환경 전문가가 진행하는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방문 날짜 및 공간,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퍼시스 관계자는 “퍼시스 커뮤니티 오피스를 통해 일하는 공간의 변화를 꿈꾸는 기업들은 물론 여러 업무 형태를 경험해본 직장인들이 최신 사무환경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시스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를 최근 발간했다. 432개 업종의 사무 환경 관련 트렌드 분석과 직장인 인식조사 등이 담겼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