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냉장카트 '코코' 첫 수출…BTS커피 담고 프놈펜 누빈다

hy, 탑승형 냉장카트 '코코' 캄보디아에 수출
사진= hy 제공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가 타고 한국 골목을 누비는 탑승형 냉장카트 '코코'(Cold&Cool)가 첫 해외수출길에 올랐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캄보디아 유통기업 펜퍼스트쇼핑과 계약을 맺고 냉장카트 코코를 캄보디아에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 국내 도입된 코코의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hy는 캄보디아 유통기업 펜퍼스트쇼핑과 계약을 맺고 냉장카트 코코를 캄보디아에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hy
hy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프리미엄 냉장제품의 온라인 정기배송과 현장 유통 판매를 준비 중인 펜퍼스트쇼핑에 우선 22대를 납품하기로 했다. 펜퍼스트쇼핑은 코코의 콜드체인(냉장유통) 시스템을 활용해 근거리 냉장배송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에서 코코는 펜퍼스트쇼핑이 유통하는 유제품, 과일, 샐러드 등 저온관리가 필요한 제품 배송에 활용되고, 캄보디아에 hy가 수출 중인 hy RTD(레디투드링크) 커피도 배달할 전망이다. hy는 향후 사용 지역이 확대되면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용 카트 생산은 자회사인 hy모터스를 통해 진행한다.

박기봉 hy 구매팀장은 "냉장카트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은 만큼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