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광고제 '애드아시아', 10월 서울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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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아시아 최대 광고제 '애드아시아'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오프라인 개최인 동시에 디지털 마케팅이 본격 도입된 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디지털 마케팅 페스티벌로 기획될 예정이다.
"K인사이트 디지털 마케팅 페스티벌"
애드아시아 서울 조직위원회는 14일 서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드아시아 2023 서울' 행사 계획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1958년 도쿄에서 시작한 애드아시아는 광고, 디지털콘텐츠,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회다. 그동안 14개 지역에서 32차례 열렸고, 한국에서는 세 번째로 열리게 됐다. 33회 행사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아시아광고연맹과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 테마는 '전환, 놀이, 연결'다. 디지털 시대 광고는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즐겁게 해 세상과 연결하는 것이란 의미를 담았다. 조직위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애드아시아 서울에서 새로운 광고 마케팅에 대한 K광고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조직위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 K인사이트가 넘치는 디지털 마케팅 페스티벌'을 선보인다는 포부다. 국제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라이브커머스(라이브방송) 등 새로운 광고 마케팅 영역 연사가 함께 하는 콘퍼런스, 워크숍을 진행한다. 기업을 위한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쇼케이스, 비즈마켓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콘텐츠를 브랜딩과 연결하는 콘퍼런스, K팝 콘서트와 메타버스 팬 밋업 행사 등도 기획했다. 차세대 광고인을 위한 아시아 대학생 광고 공모전, 광고학회 연합 국제 학술대회 등도 진행된다.애드아시아 2023 서울의 엠블럼은 행사 최초로 개최국 문자인 한글을 활용했다. 행사명의 한글 초성 'ㅇㄷㅇㅅㅇ'에 한국의 조각보 패턴을 적용해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는 아시아 20여 개국에서 온 참가자를 포함해 현장에 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온라인 참가자를 포함해 100만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회 조직위원장은 "애드아시아 서울은 코로나 팬데믹이 촉발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마케팅과 광고의 역할을 새롭게 조망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K애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