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소장 근대문헌 100여점 첫 공개…'신입생 비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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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집 초판본부터 박완서 학보 기고문까지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1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관정관에서 '신입생 비상전(飛上展)-우리가 사랑한 시와 소설, 서울대인의 문학' 전시를 연다. 도서관 소장자료 가운데 1910∼1950년대 간행된 한국 근대문헌 자료 100여 점을 처음 공개한다.
정지용 시집 초판본(1935)과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1948) 등 근대 시집 희귀·초판본을 볼 수 있다.
'백조'(1922), '시와 소설'(1936) 등 근대 문학잡지 창간호도 전시된다. 박완서(국어국문 50학번), 황동규(영어영문 57학번), 이청준(독어독문 60학번) 등 서울대 출신 작가 27명의 작품 35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정지용·이광수·박목월의 손 글씨와 박완서·이청준이 졸업 이후 작가로 활동하며 서울대 학보에 기고한 글을 살펴볼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날 오후 개막식 축사에서 "문학의 중요한 기능은 공감능력 배양"이라며 "오늘 전시가 신입생들을 문학의 세계로 초대하고 공감능력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 소장자료의 가치를 알리고 올해 신입생의 대학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서울대 관계자는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지용 시집 초판본(1935)과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1948) 등 근대 시집 희귀·초판본을 볼 수 있다.
'백조'(1922), '시와 소설'(1936) 등 근대 문학잡지 창간호도 전시된다. 박완서(국어국문 50학번), 황동규(영어영문 57학번), 이청준(독어독문 60학번) 등 서울대 출신 작가 27명의 작품 35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정지용·이광수·박목월의 손 글씨와 박완서·이청준이 졸업 이후 작가로 활동하며 서울대 학보에 기고한 글을 살펴볼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날 오후 개막식 축사에서 "문학의 중요한 기능은 공감능력 배양"이라며 "오늘 전시가 신입생들을 문학의 세계로 초대하고 공감능력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 소장자료의 가치를 알리고 올해 신입생의 대학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서울대 관계자는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