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업지원센터 짓는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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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최초…5개 수소社와 협약경상남도는 영남권 최초로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410억 들여 시험·인증시설 구축
경상남도는 14일 도정회의실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함께 수소 기술 표준화 및 수소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남에서 수소환경 소재·부품 시험·평가·인증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범한퓨얼셀, 이엠솔루션, 하이에어코리아, 광신기계공업, 지티씨 등 도내 수소전문기업 다섯 곳이 참여했다.
기업지원센터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수소 시험과 인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사업 예산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해 410억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수소 관련 제품은 강원 영월, 대전, 충북 음성 등 중부권에 있는 기관에서 시험평가, 인증을 받아야 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들은 기업지원센터 설립과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지역 수소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한국재료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는 수소환경의 소재·부품에 대해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시험분석과 평가를 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창원대는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과 수소산업 업종 전환 지원을 위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업무역량 교육을 하는 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수소전문기업으로 구성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과 기술, 산업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발굴과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담당한다.
도와 밀양시는 기업지원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