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락한 퍼스트리퍼블릭 등 지역은행들 급반등

퍼스트리퍼블릭 자금 유출 없어...40% 급등
팩웨스트 33% 반등 등 지역은행들 SVB와 차별성 부각

실리콘 밸리 은행(SVB)의 파산 영향으로 전날 일제히 폭락세를 기록했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FRC)등 미국 주요 지역 은행들이 14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급반등했다.

CNBC에 따르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개장전 거래에서 41%나 급등했다. 팩웨스트 은행(PACW) 은 33%,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WAL) 34%, 키코프(KEY)는 15%, 자이온스 뱅코프(ZION)는 14% 올랐다. SPDR S&P Regional Banking ETF (KRE) 는 현재 6.9 % 상승했다. 전 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등 이들 지역 은행은, 미국 규제 당국이 SVB의 모든 예금자에게 예금 보장을 위한 특별한 조치를 취한 후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SPDR 지역은행 ETF도 전 날 2020년 3월 이후로 하루 최대 낙포인 12.3% 하락을 기록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짐 허버트 회장은 이 날 은행에서 자금 유출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며 평소처럼 유지되고 있다고 CNBC에 밝혔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JP모건과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추가 유동성을 지원받은 상태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