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또 1만명 감원한다

저커버그 "경제 불안 수년간 지속될 수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메타 동영상 캡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지난 연말 이어 1만명을 추가 감원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수년간 경제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1만명을 추가로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또 30억~50억달러(약 6조 540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계획이다.감원 소식에 메타 주가는 이날 약 5.5% 상승했다. 메타는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약 13%인 1만1000명을 해고했는데 올해 다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지난 2월 "성과가 없거나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줄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들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월 1만8000명의 감원 계획을 밝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1만2천 명), 마이크로소프트(1만 명), 델 테크놀로지(6650명) 등도 감원을 단행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