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우수 지자체에 강원 태백·경남 창원·전남 순천

여성가족부는 오는 16일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이행점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강원 태백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에 정부포상을 준다고 15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돌봄과 안전을 구현하고 있는 도시다. 지정이 시작된 2009년 2곳에서 2015년 66곳, 2018년 87곳, 2022년 101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대통령 표창은 강원 태백시가, 국무총리 표창은 경남 창원시와 전남 순천시가 받는다.

강원 태백시는 지역특화 직업 훈련과 일자리 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취업·창업 기반 마련, 안전대학을 통한 재난·폭력 대비 교육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남 창원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 후 문화·역사 기록을 위한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시민참여단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

전남 순천시는 방과 후 돌봄과 연계해 돌봄활동가를 양성했고, 주민 주도의 야간 틈새 공동 돌봄을 추진했다.

2022년 여성친화도시로는 충북 음성군 25곳이 신규 지정돼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사업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