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늘봄학교 시범운영 43개교·교육지원청 협력체제 가동

교육부의 '2023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된 전남도교육청이 시범운영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협력체제를 가동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전남 늘봄학교 43개 시범운영 학교와 22개 교육지원청 간 협의회를 갖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생 대상 돌봄교실 운영을 오전 7∼8시 아침돌봄과 오후 7∼8시 확장형 저녁돌봄을 추가해 확대한 시책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학교의 돌봄 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형은 돌봄 미수용 학생 수용, 농어촌형은 학생 기획형 미래형 프로그램 및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2023 전남 늘봄학교 운영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김재기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늘봄학교 시범 교육청 중 전남이 가장 잘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며 "초기 단계인 만큼 새로운 사업을 만들기보다 추진 중인 내용의 내실화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