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위스계 은행 CS 폭락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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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스위스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가 30% 이상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 악화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특히 전날 반등에 나섰던 금융주들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8.72포인트(1.71%) 하락한 31,606.6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69포인트(1.63%) 밀린 3,855.6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48포인트(1.23%) 떨어진 11,287.67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CS의 상황과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CS의 주가가 유럽 시장에서 30%가량 폭락하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도 20% 이상 폭락하면서 은행권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CS는 최근 2021년과 2022년 연간 결산 보고서와 관련해 회계상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CS는 5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지난해 4분기에만 1천억달러 이상의 고객 자금 유출을 겪어 이미 상황이 악화한 상태였다. 특히 이날 폭락은 CS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SNB)이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강화됐다.
SNB는 지난해 CS의 지분을 9.9%까지 늘린 바 있다.
CS의 주가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CS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면서 은행권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전날 급반등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와 팩웨스트 방코프의 주가가 각각 14%, 18% 이상 폭락 중이며, 키코프, 자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 등 소형 은행들의 주가도 5% 이상 하락했다.
씨티은행,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등의 주가도 4~5% 이상 하락 중이다.
SPDR 금융주 펀드는 3%가량 밀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모두 부진했다.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줄어든 6천97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소매판매는 3.0% 증가에서 3.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떨어져 한달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도 하회했다.
2월 PPI는 비계절조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라 전월의 5.7%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24.6으로 전월의 -5.8보다 더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7.8보다 부진한 것으로 수치가 마이너스대이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건전성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CNBC에 출연해 금융 부문의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는 은행 파산이 은행 산업에 전반에 대한 심리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이 대규모 신용 연장 위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출에 집중하기보다 대차대조표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전에 많은 은행이 장기 채권에 투자했을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가치가 하락했을 것이라며 시장은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재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지를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숲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라며 적어도 몇주간 시장은 공포와 반등 사이에서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2.54%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2.78% 떨어졌다.
프랑스 CAC 지수는 3.09% 밀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2.27%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7% 하락한 배럴당 68.18달러에,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4.14% 밀린 배럴당 74.24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특히 전날 반등에 나섰던 금융주들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8.72포인트(1.71%) 하락한 31,606.6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69포인트(1.63%) 밀린 3,855.6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48포인트(1.23%) 떨어진 11,287.67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CS의 상황과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CS의 주가가 유럽 시장에서 30%가량 폭락하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도 20% 이상 폭락하면서 은행권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CS는 최근 2021년과 2022년 연간 결산 보고서와 관련해 회계상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CS는 5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지난해 4분기에만 1천억달러 이상의 고객 자금 유출을 겪어 이미 상황이 악화한 상태였다. 특히 이날 폭락은 CS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SNB)이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강화됐다.
SNB는 지난해 CS의 지분을 9.9%까지 늘린 바 있다.
CS의 주가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CS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면서 은행권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전날 급반등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와 팩웨스트 방코프의 주가가 각각 14%, 18% 이상 폭락 중이며, 키코프, 자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 등 소형 은행들의 주가도 5% 이상 하락했다.
씨티은행,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등의 주가도 4~5% 이상 하락 중이다.
SPDR 금융주 펀드는 3%가량 밀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모두 부진했다.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줄어든 6천97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소매판매는 3.0% 증가에서 3.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떨어져 한달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도 하회했다.
2월 PPI는 비계절조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라 전월의 5.7%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24.6으로 전월의 -5.8보다 더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7.8보다 부진한 것으로 수치가 마이너스대이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건전성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CNBC에 출연해 금융 부문의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는 은행 파산이 은행 산업에 전반에 대한 심리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이 대규모 신용 연장 위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출에 집중하기보다 대차대조표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전에 많은 은행이 장기 채권에 투자했을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가치가 하락했을 것이라며 시장은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재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지를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숲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라며 적어도 몇주간 시장은 공포와 반등 사이에서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2.54%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2.78% 떨어졌다.
프랑스 CAC 지수는 3.09% 밀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2.27%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7% 하락한 배럴당 68.18달러에,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4.14% 밀린 배럴당 74.24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