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에너지인플레 겪는 사회취약층 지원 확대

경남에너지

취약층 난방비 지원에 1억원 쾌척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340억 투자
경남에너지 본사 전경. /경남에너지 제공
경남에너지(대표 김서형)는 지속성장과 경영혁신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당사의 ESG경영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김서형 신임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행보로 에너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에 난방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억원을 쾌척했다.아울러 도내 사회적배려대상자(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6만 가구를 포함하여 체납으로 공급이 중단된 세대를 대상으로, 도시가스사에 가스 공급을 신청하면 안전점검과 현장확인 후 즉시 공급하고 있다. 모든 사회적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납기 지연에 따른 연체료를 면제하며, 신청 월로부터 6개월까지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나 요금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올해도 공급설비 투자를 늘려 에너지 복지를 누리지 못하고 비싼 LPG를 사용하는 농·어촌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 규모는 약 340억원으로 지난해 285억원보다 55억원 늘었다.

경남에너지의 이러한 투자규모는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업 성숙기에 접어들어 수도권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도시가스 공급배관 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경남에너지 공급권역에는 여전히 도시가스 공급 소외지역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사업 뿐만 아니라 태양광 등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시대로의 진입 등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에도 동참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추진해 왔다. 태양광발전사업 및 스팀공급사업, 바이오가스사업, CNG충전사업 등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경남에너지는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마을형 연료전지발전사업, 지자체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심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사업, 산업단지 에너지자립화를 위한 연료전지발전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염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스팀공급사업, 수소에너지 공급사업 등의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다양한 검토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여러 지자체 및 외부기관들과 활발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가스사 중 하나로 창원시, 김해시, 거제시 등 경남지역 내 5개시 4개군의 86만 명 이상의 도민들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김서형 대표는 “정체기에 접어든 국내 도시가스산업이 새로운 발전과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ESG경영을 통해 고객 및 유관기관 그리고 지역사회의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해야 한다”며 “경기침체와 지구온난화, 타 연료와의 경쟁 확대 등으로 도시가스사업이 구조적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