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전임상서 TU2218·CTLA-4 항체 병용효과 확인"

AACR서 발표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TU2218'의 전임상 결과 2건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발표 주제는 다양한 동종종양모델에서 TU2218과 CTLA-4 항체 병용투여에 의한 면역항암 효과 증진, TU2218과 PD-1 항체 병용에 따른 종양침윤림프구의 감소 극복 기전에 관한 연구 결과다.
TU2218은 TGF-β와 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면역항암제다. TGF-β는 PD-1 면역관문억제제의 효능을 방해하는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VEGF 억제는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검증된 표적으로 2021년 이후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 시 가장 선호되는 기전이라고 전했다.때문에 TU2218은 PD-1 및 CTLA-4 항체와 병용 투여 시, 미충족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후보물질이라고 했다.

이번 AACR에서 첫 공개되는 TU2218과 CTLA-4 항체의 병용투여 효과는 섬유육종 및 대장암 동종종양모델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CR)의 비율이 최대 80%에 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PD-1 항체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효과도 확인한 결과라는 것이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PD-1 항체와 TU2218의 병용 투여로 종양침윤림프구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해, 병용요법의 기전을 규명했다고 전했다.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AACR에서도 TU2218의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현재 단독투여 임상 1상도 안정적인 약동학(PK) 프로파일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 등에서 관련 데이터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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