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공간 와디즈' 3주년…협업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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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만명 방문 지역 명소판로가 부족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브랜드 쇼룸을 제공해 온 공간 와디즈가 3년 만에 '콜라보레이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서울 성수동 공간 와디즈 오픈 3주년을 맞아 매주 새로운 협업과 팝업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전 층을 리뉴얼한다고 16일 밝혔다.공간 와디즈는 펀딩 제품을 체험하고 성공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온라인만으로는 제품의 가능성과 스토리를 충분히 전달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자 2020년 4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다양한 브랜드 팝업 전시가 즐비한 서울 성수동에 일찌감치 문을 열어 스몰 브랜드에 브랜드 쇼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팬덤 트렌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팬덤을 오프라인으로 결집하는 기획 전시가 높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3년간 온라인 펀딩에 도전한 5000여 메이커가 공간 와디즈를 통해 고객을 만났으며 이제는 월 1만 명 이상이 찾는 성수동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간 와디즈의 리뉴얼은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부터 스몰, 빅브랜드까지 다양한 메이커의 브랜드 경험과 협업 전시, 취향을 소개하는 '라이프디자인 큐레이션' 채널로 도약하는 것이 핵심이다.가장 큰 변화는 지하 1층 크리에이터 존이다.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갤러리형 구조를 마련해 아티스트를 위한 대관 공간으로 활성화한다. 벽체 3면 빔 프로젝터 , 조명, 공연용 포터블 스피커를 비롯한 음향 시설이 특장점이다.
2층은 F&B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간의 협업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메인 공간인 1층은 온라인 펀딩 진행 중인 제품의 체험 공간과 팬들에게 검증된 성공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톱 100 스토어로 구성된다.
예컨대, 입구에 들어서면 마당에는 브랜드 행사 열리고, 1층에서는 펀딩 쇼룸과 스토어가 있으며, 2층엔 와디즈 카페에서 다양한 협업 행사가 열리고 지하 1층에 가면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가 공연과 강연, 전시회를 진행하는 등 유연하고 액티브한 공간이 마련된다. 지하에는 '천체를 관측하는 유튜버와 사진작가가 들려주는 3인 3색 별 이야기'가 미디어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여행 사진전'이 다음 전시로 예정돼 있다.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제품 중심의 체험에서 크리에이터가 만들어내는 콘텐츠까지 공간 와디즈가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매일, 모든 것이 새롭다(All Things New)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취향과 영감을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