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연 인원 2000여명 임직원이 봉사활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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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로 직접 만나 지역사회와 '온정 나누기'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이 본사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대외 봉사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달부터 매달 200여명씩 연간 기준으로 2000여명의 봉사단이 친환경 물품 제작, 소외 이웃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환경 보호와 취약 계층 지원 취지…ESG 경영에 박차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에 제약이 컸던 만큼 올해부터는 지역 사회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친환경 물품 제작 기부로 스타트를 끊었다. 한화생명 임직원 30여명은 지난 15일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월드비전 여의도 본사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블록을 활용한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만들었다. 이날 제작한 화분은 영등포 교육복지센터 내 취약계층 아동 30여명에게 전달했다.
'업사이클'과 '제로웨이스트'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버려지는 재료들로 물품을 만들고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봉사 활동이다.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제작한 물품을 복지시설에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봉사단은 매달 업사이클 및 제로웨이스트 봉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기가 필요 없는 반영구 찜질팩 △사용기한이 지난 립스틱을 활용한 크래용 △수세미 열매와 삼베천으로 제작한 주방용 수세미 등 다양한 친환경 물품을 직접 만들고 기부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이외에도 매달 200여명의 임직원이 지역 사회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비건 쿠키 및 수제 간식 만들기, 전세계 여아에게 제공할 면생리대 제작,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생태계 회복 활동, 미혼모 가정에 지급할 건강 생활용품 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통적으로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취약계층을 돕자는 취지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한화생명의 봉사활동은 자원을 순환해 환경을 지키면서 나눔도 실천할 수 있어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