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 담았다"…한국에 '딱 3대' 판다는 8억원대 '럭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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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 공개롤스로이스모터카는 한국 시장을 겨냥해 단 3대만 특별 제작한 비스포크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Lucid Nights Edition)'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서 비스포크 맞춤 제작 관심 높아졌다"
회사 측은 한국의 현대성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서울 야경에서 영감을 받아 잠들지 않는 서울의 분위기와 생생한 활기를 차량 내외관 곳곳에 반영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은 블랙 배지 컬리넌 기반의 비스포크 모델이다.루시드 나이트 에디션에는 네온사인, 북적이는 인파를 연상케 하는 라임 그린(Lime Green), 인디 레드(Indy Red), '투카나 퍼플(Tucana Purple)' 색상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블랙과 캐시미어 그레이가 혼합된 비스포크 실내 가죽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양털 매트, 헤드라이너 및 필러 트림 등은 모두 어두운 블랙으로 마감됐다.
롤스로이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한국을 꼽아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을 국내서 독점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국내 판매량은 2017년 86대에서 2022년 234대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한국에서 비스포크 맞춤 제작 수요가 늘어 이번에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 가격은 8억원대로 알려졌다.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이달 하순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서울·부산 딜러사 관계자들, 전문가들을 만나 한국 시장의 성장세와 배경을 확인하고 판매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