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전세대출 10건 중 6건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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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간단하고 이자 저렴"무주택 청년에게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청년 전세보증대출 10건 중 6건이 카카오뱅크에서 이뤄졌다. 앱으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편의성과 금리 경쟁력이 청년층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 대출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담보로 가구소득 7000만원 이하, 만 19~34세 이하 무주택 청년 가구에 최대 1억원의 전세금을 빌려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5대 은행 합친 액수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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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청년 전세보증대출 규모는 국민은행이 8530억원(1만3632건), 신한은행 5607억원(9456건), 우리은행 3301억원(5037건), 농협은행 2074억원(3667건), 하나은행 1388억원(2161건) 순이었다.
카카오뱅크 청년 전세보증대출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모바일로 이뤄진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가운데 20대(24%)와 30대(25%) 비중이 높은 점도 실행액이 많은 이유로 꼽힌다. 금리도 낮은 편이다.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청년 전세대출 금리는 연 3.418%로 국민(연 4.38%), 신한(연 4.27%), 우리(연 4.72%) 등보다 저렴하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