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첫 '셔틀경제협력단' 파견…20억달러 규모 계약·MOU 체결

UAE 투자사와 30여건 일대일 상담도…500만달러 규모 계약추진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셔틀 경제협력단'을 보내 20억달러(2조6천억원) 규모의 방산·신산업·에너지 분야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경제계 인사 50여명으로 구성된 '제1차 셔틀 경제협력단'을 파견해 16일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국내 기업들은 UAE 측과 총 20억달러 규모의 계약(1건)과 양해각서(MOU·4건)를 체결했다.

방산 분야는 지난 1월 UAE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던 케이테크가 후속 계약을 체결했고,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기업인 앙트러리얼리티와 3D정밀지도 업체 메인정보시스템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에너지 분야는 에너지 종합 컨설팅 기업 엘텍유브이씨가 UAE 기업과 수소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고,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양해각서 1건이 체결됐다.

그 밖에도 원전, 플랜트 기자재, 방산, 신산업 분야 우리 중소기업 11개사와 UAE 바이어·투자사 30여곳과 일대일 상담을 실시해 향후 총 500만달러 규모의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수소 부문 사장과 만나 ADNOC이 추진 중인 연간 100만t(톤) 규모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한편 한국석유공사와 체결한 공동비축계약이 다음달 중 이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