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협력사 모집

미용 의료기기, 차세대 필러, 화장품 등
휴젤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오는 30일까지 전략적 연계 가능성이 있는 기술 또는 혁신적 활용 방안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 및 기술은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nergy Based Device), 차세대 필러 및 스킨부스터(Bio Stimulators),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이다. 서류 심사와 심층 인터뷰를 거쳐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11주 간 사업화 방안 및 사업모델 검토, 기술검증(PoC) 등 각종 협업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휴젤은 2016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경험을 쌓아왔다고 했다. 바이오 특화형 운영사로 선정된 후, 현재까지 10개 벤처기업을 지원하며 총 422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미용의료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 역시 바이오 벤처로 시작해 국내 의료미용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스타트업에 다양한 기회 제공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보유한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휴젤의 사업화 경험 및 임상 역량에 접목해, 상생(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