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가파른 실적 회복 예상"…PI첨단소재 '강세'

PI첨단소재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PI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4.39%) 오른 3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메리츠증권은 17일 PI첨단소재에 대해 "2분기부터는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월간 기준 매출액은 지속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목표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북미 고객사향 방열시트용 폴리이미드(PI) 필름 공급이 시작되는데 회사는 이연수요와 교체수요로 인해 아이폰15의 높은 출하량을 전망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또 양 연구원은 "원재료 단에서는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 재활용 시설 가동에 따라 이익 레벨도 높아졌다"며 하반기 가파른 실적 회복을 점쳤다. 올해를 원년으로 비스마트폰향 매출이 본격 늘어날 것으로도 기대했다. 그는 배터리 절연용 테이프에 사용되는 PI필름의 매출이 확대되고 글로벌 고객사향 가상·증강현실(VR·AR) 매출도 상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PI첨단소재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의 사용 확대와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법안 통과에 따라 국산 수혜가 기대된다"며 "또 VR과 AR은 기기 크기에 비해 연성회로기판(FPCB) 부품이 많이 들어가 대당 PI필름 채택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