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올해 5월 출시"…주총서 '중개업 목적' 정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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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2025년 중형 PBV 출시"송호성 기아 사장(사진)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7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올해 5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고차 판매업 진출 위한 정관 변경안 통과
또 이날 주총에서는 중고차 판매업 진출을 위한 '금융상품 판매 대리·중개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도 승인됐다.송 사장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2025년 미드사이즈(중형)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SW' 론칭을 시작으로 라지(대형), 스몰사이즈(소형)를 포함한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향후 자율주행·로봇·AAM(선진항공교통) 등 다양한 신기술과 연계해 새로운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어 "오는 5월 기아의 플래그십 EV9의 성공적 출시로 전기차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EV9은 레벨3 자율주행 기술 적용과 무선통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OTA), 옵션 사양 구독 서비스(FoD) 등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한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고차 판매업 진출을 위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 판매 대리·중개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도 승인됐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1년 유예 권고에 따라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사내이사로 주우정 재경본부장이 재선임되고, 신재용 서울대 교수와 전찬혁 세스코 대표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