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교육協 '꿈꾸는 미래 미술 공모전' 성황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제4회 꿈꾸는 미래 미술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이 끝난 뒤 본상을 수상한 어린이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혁 기자
사단법인 한국미술교육협회가 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 주니어 생글생글과 아트앤디자인, 신한화구가 후원하는 ‘제4회 꿈꾸는 미래 미술 공모전’ 시상식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렸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저학년 부문에서 서민준(상탄초 2학년) 어린이의 ‘나의 우주 도시’가, 고학년 부문에선 김태연(한류초 6학년) 어린이의 ‘미술로 그려지는 꿈의 세상’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연, '미술로 그려지는 꿈의 세상'
서민준 '나의 우주 도시'
2019년 설립된 한국미술교육협회는 이듬해부터 ‘꿈꾸는 미래 미술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올해에는 총 1910명이 참가해 140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제 4회 꿈꾸는 미래 미술 공모전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수상자들을 축하해 주고 있다. /최혁 기자
수상작은 저학년·고학년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됐다. 대상(2명), 한국미술교육협회 이사장상(2명), 한국경제신문 주니어 생글생글 편집인상(2명), 신한화구 대표이사상(2명), 아트앤디자인 대표이사상(2명)을 비롯해 최우수상(10명)과 우수상(20명), 장려상(100명)이 본상에 포함됐다. 창의상과 미술상(이상 특별상)도 각각 200명의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전시된 그림을 구경하고 있다. 최혁 기자
김희동 한국미술교육협회 이사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3년 동안 여러 제약을 경험한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이란 주제를 가지고 생생한 색상과 개성 넘치는 화면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쏟아냈다”고 평가했다.

심사에 참여한 어재곤 협회 이사도 “최근 기성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입시 미술이나 초등 미술교육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이라며 “자신이 갖는 생각과 정서, 개성을 표현해 내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 미술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