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연임 성공
입력
수정
지면A21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73차 FIFA 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027년까지다. 이탈리아계 스위스인으로 변호사 출신인 인판티노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이 비리 혐의로 물러난 뒤 UEFA 집행위원회의 지지를 얻어 FIFA 회장에 출마했고, 2016년 2월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2019년 선거 때 단독 입후보해 올해까지로 임기를 늘렸고, 이번에 또 한 번 연임에 성공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9~2022년 76억달러(약 9조9000억원)의 FIFA사상 최고 수익을 올리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뤘고, 월드컵을 비롯한 주요 대회의 규모를 더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