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회장·켐프 조지아주지사 '밴플리트상'

코리아소사이어티, 한·미 발전 기여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왼쪽)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지사(오른쪽)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공동 수상한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6일(현지시간)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 올해 수상자로 구 회장과 켐프 주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코리아소사이어티는 “구 회장과 켐프 주지사는 한·미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증진했고, 미국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 한편 주요 기술 분야에서 공급망을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LS그룹 이사회 의장인 구 회장은 2021년 무역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해 55억달러를 들여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신설키로 한 현대자동차에 재산세 감면과 소득공제 혜택 등 18억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오는 9월 2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열기로 한 2023년 연례 만찬에서 구 회장과 켐프 주지사에게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