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인수자 찾기 힘들어…"美 당국, 부실자산 그대로 보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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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관리 중인 시그니처은행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부실자산을 그대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 이렇게 될 경우 FDIC가 매각하려고 시도 중인 이 두 은행의 인수자를 찾는 데에 장애물들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FDIC가 부실은행을 넘겨받아 매각을 시도할 경우 전형적 수순이다.시그니처은행과 SVB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국채와 채권 등으로 보유해 왔다. 두 은행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이런 증권 자산의 평가손실이 매우 커지자 위기에 처했고, 결국 파산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FDIC가 그대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부실자산 규모는 시그니처은행이 200억∼500억달러(26조∼65조원), SVB가 600억∼1200억달러(79조∼157조원)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 이렇게 될 경우 FDIC가 매각하려고 시도 중인 이 두 은행의 인수자를 찾는 데에 장애물들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FDIC가 부실은행을 넘겨받아 매각을 시도할 경우 전형적 수순이다.시그니처은행과 SVB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국채와 채권 등으로 보유해 왔다. 두 은행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이런 증권 자산의 평가손실이 매우 커지자 위기에 처했고, 결국 파산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FDIC가 그대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부실자산 규모는 시그니처은행이 200억∼500억달러(26조∼65조원), SVB가 600억∼1200억달러(79조∼157조원)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