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에 화장품株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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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LG생활건강은 0.88% 오른 5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맥스(3.54%), 아모레G(3.29%), 토니모리(2.16%), 클리오(1.74%), 아모레퍼시픽(1.11%)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면서 화장품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화장품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 증가가 뒤따라야한다는 분석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보다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코스맥스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일 LG생활건강은 0.88% 오른 5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맥스(3.54%), 아모레G(3.29%), 토니모리(2.16%), 클리오(1.74%), 아모레퍼시픽(1.11%)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면서 화장품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화장품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 증가가 뒤따라야한다는 분석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보다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코스맥스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