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UBS-크레디트스위스 딜 평가…상승 출발

약세를 보여온 지역 은행 ETF도 4% 상승하며 강세로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 일부 완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UBS그룹이 스위스 정부의 지원으로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소식이 알려진 후 개장전의 하락세를 딛고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S&P 500은 0.1% 다우 존스 산업평균은 0.3%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은 0.1% 내렸다. 글로벌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부분적으로 해소된 것으로 투자자들이 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약세를 보여왔던 SPDR S&P Regional Bank ETF (KRE)는 시그니처 은행의 자산과 대출을 인수하기로 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의 요인에 힘입어 개장후에 4% 이상 올랐다.

전날 밤 미연준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일일 미 달러 스왑 라인 운영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장기 채권이 S&P글로벌에 의해 정크 등급으로 강등되면서 12% 급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