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정책 발굴'…고양시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가동

작년엔 아파트 관리비 연체료 개선으로 국무총리상 수상

경기 고양시에서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을 고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9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참여단은 퇴직 공무원, 기업 은퇴자,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시민 19명으로 꾸려져 2025년 2월 말까지 활동한다.

참여단은 평소 생활 공간에서 접하는 불합리한 행정 사례를 꼼꼼히 찾아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15일 발족식에서는 그동안 무려 650건을 제안해 '움직이는 국민 신문고'라는 별명을 가진 박미현 단원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교육이 이뤄졌다. 박 단원은 아파트 관리비 연체료 개선 정책을 제안해 지난해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수상 횟수가 20번을 넘는다.

시 관계자는 "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닌 사소한 발상에서 시작된다.

참여단은 조그만 제안이 우리의 삶을 바꾼다는 사명감으로 활동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