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저소득 독거노인에 月 7만원 생활수당 지원

서울 송파구가 올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 ‘저소득 독거노인 생활보조수당’ 제도가 독거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송파구는 1월부터 법적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월 7만원씩 생활보조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작년 7월 취임한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하며 작년 9월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올해 독거노인 생활보조 수당지원 예산으로 2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지급 대상은 기초수급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지만, 형편이 어려워 경제적인 도움이 시급한 사각지대의 독거노인이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이면 매월 20일 7만원을 받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현실적으로 보탬이 되는 경제적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틈새 없는 복지정책을 펼쳐 구민의 생활 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