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위기 진정 국면' 뉴욕증시 상승…美 때린 시진핑-푸틴 "해악 심각"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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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위기를 촉발한 크레디트 스위스(CS)를 UBS가 인수 합병하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0% 뛴 3만2244.58, S&P 500지수는 0.89% 오른 3951.57,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한 1만1675.54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 UBS와 CS의 합병을 환영하면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탄탄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이번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빈방문 시진핑, 푸틴과 공조 과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4시간30분에 걸친 비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반기며 “양국은 많은 공통의 목표가 있다”고 말했고, 시 주석도 “우리는 포괄적 전략적 협력의 파트너”라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각국 주요 매체에 대한 기고문에서 미국을 겨냥해 “패권, 패도, 괴롭힘 행태의 해악이 심각하다” 등의 표현을 써가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시 주석의 2박3일 방문 기간 두 정상은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 현안을 의논할 예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 美 "시진핑, 푸틴에 우크라 철수 압박해야"반면 미국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철수를 압박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20일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남겨 두는 휴전 요구에 대해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두 나라 모두 미국의 리더십과 규칙 기반 세계 질서에 불만을 품고 화내는 나라”라고도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시 주석 방문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책임을 중국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비판했습니다.
◆ 애플페이 오늘 한국 상륙
애플의 간편결제 ‘애플페이’ 서비스가 오늘(21일) 한국에서도 시작됩니다. 애플과 현대카드가 손잡고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 호환 단말기 보유 매장에서 실물 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간편결제 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의 아이폰 보유자들도 휴대폰을 이용한 간편결제가 가능해진 겁니다. 편의점과 일부 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부 미세먼지 '나쁨'…남부·제주도 비
화요일인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제주도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남해안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 남부지방은 0.1㎜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인 가운데 강원 영서와 대전·세종·충북·광주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